아침에 나서는 길에 살포시 가랑비가 내려주시기에 잠시 우산을 가지러 다시 올라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러다 말겠지 싶어 그냥 출근했더니, 그치기는 커녕 - 심지어 잠깐 그치고 해가 반짝도 했었다지... - 아예 이제는 쏟아 부어 주신다.

기상 예보를 보니 오늘은 '비'가 맞긴 하다만, 며칠 전 팀 사람들과 우리나라 기상 예보가 왜 엉망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했더랬다. 그 이유로 추정(?)되는 것들 중에는,
- 환경 및 기후 조건이 바뀌면서 과거의 데이터가 쓸모가 없어졌다.
- 죠낸 비싼 슈퍼 컴퓨터가 심심하면 고장이 난다.
- 젊은 기상학자들이 - 감도 없이 - 과학적인(?) 시스템에만 의존한다.
등의 얘기가 나왔던듯 하다. 경영, 경제학 교수 중에 주식으로 성공하는 사람 없고, 기상청 야유회에는 항상 비가 내린다는 루머도 있단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물론 날씨와 생계가 밀접한 분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야 비를 좋아한다만, 오늘은 우산도 없으니 어서 그쳐주시기를~

